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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열의 말랑 ~ 말랑 여의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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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세상] '여의도 X파일'이라 생각하믄 틀림없다. 한번 스윽 보고 흘려 보내시라 .다른데로 삽질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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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과 후유증 2013.02.24 10:00:54

아르메니아란 나라를 들어보았는가. 중앙아시아의 ~스탄으로 끝나는 5개국과 캅카스 지역에 있는 아제르바이잔과 함께 기쁨자가 관할하는 인구 320만 명이 되는 조그만 나라다.

 

아제르바이잔과 붙어 있으면서 그 앙숙관계인 이 나라가 지난 월욜 대통령 선거를 치렀었는데 현직 대통령인 세르즈 사르키샨이라는 인물이 재당선됐다.

 

기사를 보았는지 모르겠으나 이 사람 한때 아제르바이잔과 싸우면서 국민에게 그때 인상을 깊이 새겨줬던 모양이다.

 

경제도 엉망이고 분쟁중인 아제르바이잔과 터키와의 관계도 해결된 것도 아닌데도 쉽게 압승 했으니 말이다.

 

교양 상식을 위해 쫌더 이바구 하자면 종종 기사에서 볼 수 있는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원래는 아제르 땅이었는데 이곳에 살고 있던 아르메니아계가 아르메니아 지원을 받아 독립을 해 버렸다. 독립과정에서 양측에서 3만명 정도가 죽었다는 것이고.

 

카라바흐가 고향인 사르키샨이라는 인물은 바로 이 전쟁 때 활약을 했었는데 최고 군지위에 있으면서도 매일 폭탄 떨어지는 카라바흐에 있는 가족들을 안전한 아르메니아로 옮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 걸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감동을 했던 것 같고.

 

아무튼 그런 그가 이번 재선에 도전해 58%를 얻었고 2위가 37%를 얻었다.

출구조사에서도 저 수치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고 서방(유럽안보협력기구)의 국제선거감시단도 부정선거를 했다는 등의 딴지를 걸지 않았다.

 

그런데도 2위를 한 야당 후보가 승복을 하지 않고 계속 찌질(?)거리고 있다. 재검표와 재선거를 주장하면서 선거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시위를 주도 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싸우겠다면서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고.

 

남의 나라에서 전봇대로 이를 쑤시던 이를 빼든 무슨 상관이랴 만 밖에서 보기는 좀 거시기하다는 말씀이다. 저렇게 벌어진 표 차이인데 재검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물론 선거 자체 문제 보다는 5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전략이라고도 보는데 그래도 그렇지 그런 전략이라면 다른 식으로 접근을 해야지 저렇게 어거지식은 아르메니아 국민의 품위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월 평균 임금이 300달러에 불과한 어려운 경제 사정은 이웃한 아제르와 터키의 국경봉쇄 정책 + 만연한 부정부패와 측근들의 발호까지 한 몫을 하고 있을 게다. 그러니 그런 걸 문제 삼으라는 거지. ‘못 살겠다 갈아보자’ 같은 구호도 차용하고.

 

하긴 그렇긴 해도 사르키샨 대통령 형(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이 호가호위하다 돈 묵따 들켜 가막소에 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으니 국민 품위 얘기는 괜히 끄집어낸 것 같기도 하다.

“야, 너 넨 보수, 진보 정권 할 것 없이 핏줄들도 다 해먹잖아”

그래 미안타 아르메니아. 새벽에 잠이 덜 깨 횡설수설한 것으로 생각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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