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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열의 말랑 ~ 말랑 여의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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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세상] '여의도 X파일'이라 생각하믄 틀림없다. 한번 스윽 보고 흘려 보내시라 .다른데로 삽질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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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다급할 때 2012.12.09 17:19:34

통역을 옆에 두고 사람들 앞에서 이바구 해 본적들 있으신가?

 달변가들이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특히 엉겁결에 외국인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할 경우는 통역사가 전달하는 동안 다음 말을 준비할 수 있어 아주 편하다는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다. 딱 한 번^^.

 통역의 장점이 그렇다는 것이고 단점은 시간이 없을 때는 시간 잡아먹는 하마다. 최소 2배의 시간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고로 요즘 심심찮게 들을 전시작전통제권에 대해 한 말씀.

 

연합사령관이 갖고 있는 작전통제권 회수 문제는 물태우라 불렸던 노태우 장군께옵서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을 시작으로 평시 작통권은 이미 우리 합참의장한테 넘어왔고 나머지 전시 작전통제권은 2015년에 넘어올 예정이다.

 

그 과정에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 바짓가랑이 잡지 말고 우리도 국방력이 크니 전작권을 돌려받자는 것이었고 당시 보수 측은 반대 입장이었다.

 

아무튼 그런 노무현 시절, 박근혜가 대선 출마를 앞두고 브뤼셀 나토 사령부를 방문했다. 기자로서는 기쁨자 단독 수행했다.

   

아데나워 재단 초청으로 박근혜가 브뤼셀 가면서 작정했던 것 중 하나가 나토 사령관 면담 이었는데 현지에서 면담이 불발 되려하자 수행원들은 전시작전통제권 문제가 나올까봐 노 정부가 간섭을 하고 있을 거라고 의심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나토 사령부 방문 건이 성사됐다. 꿩 대신 닭이라고 나토 사령관이 아닌 나토 정책 실장 면담이었는데 이 사람 만나자 마자 자기가 나가 봐야할 시간을 말해주고는 이바구를 풀기 시작했다.

 

그런데 상대방이 말하거나 질문할 틈도 주지 않고 혼자서 계속 또 계속 썰을 풀었고 통역은 계속 또 계속 지루하게 전달했다.

 

요즘 대선 후보 TV 토론 때처럼 사회자가 있어 일방적인 이바구를 제지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아무튼 그렇게 썰을 이어가 급기야 나갈 시간이 다 됐다.

 

‘뭐야, 이거시?’
정책 실장이 움직일 낌새가 보이자 급기야  박근혜가 먼저 나서 전시작전통제권과 관련해 유창한 영어로 물었다. 옆에 통역사가 있었지만 통역을 쓸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정책 실장은 질문에 대한 답도 하지 않은 채 아랫것한테 맡기고는 나가 버렸다. 좀 의아스러운 행동이었는데 이런 태도에 수행한 비서관은 준비해 간 선물을 건네지도 않았다.
 
아무튼 그 뒤 이어진 느긋한(?) 시간에는 프랑스에서 출장 온 한국인 통역사가 충실히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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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ONE
sfdksdkfjskdjfsdf 2012.12.13 1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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