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가 지난 10일 대선 경선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주자들도 출마 선언을 했거나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가 지난 대선 전 후보 출마 입장을 처음 밝힌 건 여의도가 아니라 유럽(브뤼셀, 독일) 방문 중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식당에서였다. 신분은 한나라당 전 대표.
기쁨자 X파일을 보니 2006년 9월 30일 저녁이었는데 당시 방송 카메라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니 화면으로도 볼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자리에서 작정하고 밝힌 것이 아니라 수행 기자들의 질문에 “다 알고 있잖아요”라고 입을 열면서 출마 입장을 처음 공표했다. 방문 공식 일정을 마치면서 하는 기자 간담회 겸 저녁 식사자리였다.
당시 이런 이바구들을 끝내고 식사하면서 간단히 술이 곁들여 졌다. 독일에는 ‘돈카트’라는 독일식 소주가 있다고 소개한 박근혜가 맥주와 그 돈카트를 섞은 폭탄주를 제조했다. 당근 한 순배가 돌아갔고.
그런데 정작 자신은 잔에 입만 댄 뒤 끝내 마시지 않았다. 한 마디는 했다.“맛이 좋은 것 같네요”
* 당시 독일 식당에서 대선 경선후보 출마 발언 때의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