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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열의 말랑 ~ 말랑 여의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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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세상] '여의도 X파일'이라 생각하믄 틀림없다. 한번 스윽 보고 흘려 보내시라 .다른데로 삽질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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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는 것도 섧거늘 2014.10.20 23:36:40

바로 어제 올린 포스트에서 인사문제를 문제 삼지 말라고 설파했는데 결국 사달이 났나보다. 설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 나이 관련 발언 때문이다.

어느 신문(윤창중이 *소리할 때부터 멀리한 신문이긴 하다)은 정동영, 유시민까지를 묶어-野, 노인비하 ‘대물림’-이라고 헤드라인을 뽑아 덩더쿵 춤을 추고 있다. ‘자~알 걸렸쓰’.

설 의원이 최근 관광공사 상임고문직에 임명된 자니윤의 퇴진을 요구하며 했다는 말 꼬리를 밟고 서다.

설 의원이야 낙하산 인사 문제 지적이 방점이었다 해도 정년제도 존재이유나 나이 들면 판단력이 떨어지니 쉬라는 등의 언급은 그렇잖아도 소외 받는 노인들에게 영 섭섭하게 들릴 것 같다.

허나 찬스는 기회요 기회는 찬스인데 여당이 이를 놓칠 리 없다. 당장 DJ 대통령 재임시 나이까지 들먹이며 패륜발언이라 몰아세우고 은근히 어르신들 기분을 맞춰 주고 있지 않은가.

아무튼 저 발언으로 별 이득도 못 보고 괜히 고려장당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질지 저어된다.

노인들이 힘이 없고 별 볼일 없게 보여도(정치인은 행여 이런 말도 쓰지 마시라) 투표장 갈 힘은 있지 않느냔 말이다.

그건 그렇고 이주일이 의원시절 본회의장 발언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 강부자도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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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데 없는..가만 있으라 2014.10.19 23:04:15

정당의 목적은 정권을 잡는 것이다.
고딩 때 검정 교과서로 배운 내용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은?
그러니까 정권을 잡은 정당은?

그야 자당이 꿈꾸는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는 것일 것이다. 이거야 정제된 표현이고 확 말하면 지당 꼴리는 대로 하는 거다.

왜 대통령이 되려는 건가

자신의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는 최고의 수단이기 때문일 것이다. 쉽게 말하면 내 꼴리는(뜻)대로 정치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라는 말씀이다.

물론 그 뜻은 헌법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되겠지만 법 허용치 안에서야 무슨 제약이 있겠는가. 그러라고 대통령을 뽑은 것이고 그러라고 대통령제를 하는 것이다.

그 행위에 대한 평가야 국민이 하는 거다. 맘에 안 들면 다음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면 되는 거고.

정권 때마다, 그러니까 늘, 씰데 없는 논쟁이 인사 문제다.
어느 땐 코드 인사라고 비난하고 어느 땐 낙하산 인사라고 비난한다.

같은 대통령제인 미쿡에서 이런 허접한 일들이 일어나는 걸 봤나? 이제 고만하자.

비난은, 임명된 사람들이 잘못했을 때 해도 늦지 않다. 숨어 있을 능력을 어이 미리 예단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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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청평사 가는 길 2014.10.16 23:36:28

며칠 전 청평사를 다녀왔다.

처음엔 동해를 왼편에 두고 바닷길을 쭈~욱 따라 내려가 부산에서 머문 뒤 통영과 남해를 다녀 오려했으나 마눌님이 내켜 하지 않아 계획을 접은 뒤였다.

청평사는 꿩 대신 닭인 셈이었는데 기실 목적지도 아니었다.가다보니 도착한 곳이 청평사였던 것.

그러니까 휴가 첫날 갑자기 계획이 틀어지니 그냥 집에 있기도 뭐해 후딱 춘천이라도 다녀올까 해 나섰던 것이다.

그렇게 뜬금없이 가게 됐는데 마침 장모님도 수영 날이 아니어서 뒷자리는 두 8순 어른이 차지했다. 장인어른이야 그림 배우는 주말이 아니면 시간이 펑펑 남는 분으로 요즘 말도 많은 공무원 연금의 수혜자다.

서울을 벗어나자 뻥 뚫린 경춘 가도에서 보이는 산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고 기분도 상쾌해진다. 고딩생 때문에 먼 길을 주저했던 마눌님도 짧은 여정에는 부담이 없는 탓인지 홀가분해 한다.

11시에 떠난 승용차는 오후 1시 반쯤 실비 막국수 집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 마눌님이 검색한 맛 집인데 춘천 막국수 1호점이라나. 닭갈비도 함께 할 거라고 하더니 생각했던 닭갈비가 아니다.

주인장이 추천한 빈대떡, 편육과 함께 막국수를 먹다보니 메밀로 막국수를 만든다고 쓰여 있다. 메밀로 만든 막국수라면 그럼 메밀국수는 뭐꼬?

지난해 가을 이맘때 쯤 똑 같은 멤버로 설악산 가는 길에 인제읍내에서 봉평 메밀국수를 먹은 적이 있다. 그러고 보니 맛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하다. 지역에 따라 이름만 다른가.


식사 후 소양강 댐을 들렀다. 댐에는 주차할 곳이 없어 계속 가다 보니 막 다른 곳에 주차장이 있고 선착장이 그 아래에 있다.

유람선에 어른들을 모시려는 마눌님의 희망과는 달리 이미 끊겨 버렸고 편도 10여분 걸리는 청평사까지 오가는 배만 있다 했다.

역시 꿩 대신 닭이라고 그거라도 타자고 해 배에 올랐다. 기쁨자는 30여 년 만에 소양강 배를 다시 타 보게 된 것이다.

당시 광주에서 교대 다니던 사촌 여동생과 양구에 있는 어느 부대에서 소위로 근무하는 고종사촌 형 면회를 갔다 오면서였다. 5.18 민주화 행쟁이 나던 해였다.

팔팔했던 그때와 달리 이제 반백(방송 때의 머리는 위장^^)이 돼서 다시 배를 타 보니 그 때 일이 어제처럼 떠오른다. 그때 소양강을 바라보며 ‘떠나가는 배’를 불렀을 것이다.

어느 새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에서 내린 어른들은 힘들다며 아래에 있기로 하고 청평사로 올랐다. 적어도 17시 반 막 배 시간까지는 맞춰 와야 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다.

올라가는 길 옆 계곡은 가을 특유의 운치가 있었다. 고향집 인근에 있는 태안사 계곡과 비슷하기도 했으나 길이가 짧고 그 규모면에서는 미치지 못했다. 아무려면 어떤가.

절을 휘익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칡차를 한 잔 마셨다. 싸한 맛이 좋아 아예 한 통을 사들고 내려왔다.

다시 바람을 가르며 귀경. 서울로 들어서자 퇴근 행렬과 합류한다. 休가 끝나고 휴~우 시작의 전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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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소장 성**님" 2014.10.12 06:54:59


요즘 17사단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성추행한 사단장이 긴급

체포되면서다.

뭐 그 흔한 성 사건 정도려니 했는데 어딘가 익숙하다. 기쁨자가

근무했던 사단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복무시절 중도에 사단 이름이 바뀌었다.

33사단에서 17사단으로. 예전엔 일명 번개사단으로 불리었다.


군 회피자들이야 모르겠으나 훈련병 시절에 사단장 이름과 연대장
이름을 외
워 점호 때 종종 점검을 받기도 했는데 요즘 훈병들은

'사단장 소장 ***님’ 대신 ‘사단장 소
장 성추행님’으로 부를지
모르겠다.


이왕 군 야그 나온 김에 좀 더 쓴다.

당시 사단 이름이 바뀌었을 뿐 아니라 특공연대가 창설되기도 했다.

북한의 경보병 여단에 대항하려 만든다든가 했는데 덜컥 지원의사를 밝혔다.

군대랍시고 와 모포 각이나 잡고...이게 무슨 쪼잔한 짓인가.

하여 모두가 관심 없어하는 특공연대에 지원을 했던 거시다.

지금이야 갸우뚱 하겠지만 당시 체력도 괜찮아(체력 측정에서 최

상위 수준이었다) 호기를 부렸는데 상병 짬밥에 왠 특공대냐며

만류했다.

친한 간부도 말렸는데 고생을 염려 한 것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안

경 쓴 것이 하자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기쁨자 몸에는 지금도 군 시절 흔적이 남아 있다.

오른손 새끼손가락 쪽이 굽어 있는데 벽돌 격파 때 생긴 흔적이다.

당시 벽돌만 박살난 것이 아니라 주먹까지 박살이 나버렸다^^. 덕

분에 서울(국군수도통합 병원)구경까지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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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2014.10.10 23:55:40


지난 토욜 방영 예정이던 클릭 베스트 컷이 불방 된 걸 오늘에야 알았다.
 
북한의 황병서, 최용해, 김양건의 인천AG폐막식 참석 건 때문.


그 같은 빅 뉴스에 뉴스 전문 채널에서 가만 있을리 없지만  
어쨌거

나 마취까지 한
종합검진 후 나름 힘들게 만든 것이 사라졌다니

아깝다는 말씀.
 

20분 방송쯤이야 '까이꺼' 할지 모르지만 그 준비 과정은

까이꺼가 아니거든.   


대신 이번 토욜 방송은 많이들 봐주시라^^

마눌님 손을 빌어 헐레벌떡 염색까지 했거든ㅎㅎ.



그런데 참,

오늘 북에서 대북전단에 총질을 했다는 소식이네.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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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교 2014.10.09 06:00:52
10월09일,
1009교를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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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의 하이킥 2014.10.05 22:32:56

요즘 마눌님의 요리 도전은 거침이 없다.
이젠 간장게장 영역까지 손을 뻗쳤다.

요리의 시작은 카자흐스탄에서 시작됐다. 처음으로 직접 배추김치를 담갔던 곳이 그곳이다.

기실 우려스러웠다.
예전
서울에 올라와 자취시절 작은 누나의 배추김치 첫 작품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금에 절여놨던 배추가 다시 살아나고 다시 소금을 뿌리고 그렇게 고군분투 끝에 만든 김치는 차마 먹을 수 없는 맛이었다.

요즘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강조하면서 창조 창조 하지만 기쁨자는 폴세부터 그 창조 소리를 이 누나로부터 들었다.

방학 때는 집에 와서 무슨 요리 한다고 법석을 떨었는데 아주 간혹 맛이 있었고 대부분은 맛이 없었다.

그 맛이 있을 때 또 해달라면 똑 같은 맛이 안 나왔다. 그때 하는 소리가 창조요리였다. 그러니까 요리를 창조적으로 하다 보니 맛이 항상 다르다는 것. 이거야 원.

그리고 맛이 없을 땐, 더 먹어보라는 사정에도 안면몰수 했는데 그때 유일하게 거들어 줬던 이는 어머니였다. 어머니가 위대하다고 생각했던 대목 중 하나다.

잠시 좀 새버렸는데
아무튼 마눌님은 김치담기 작품을 훌륭히 해내고야 말았다.

예전 어렸을 때야 안 먹어도 그만 이었지만 그 맛없는 김치를 외면하면 마눌님 상심이 클 것이고 그렇다고 꾸역꾸역 먹는 시늉을 해야 할 텐데 얼마나 고역이겠는가.

그런데 첫 시도에 성공을 하자 예전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감동까지 받았고 소박을 놓더라도 김치 맛 때문에 못 놓겠다고 너스레까지 떨었다.

그 뒤 마눌님 요리는 거침없는 하이킥이었고 어느 때고 김치 정도는 뚝딱 담아 버렸다. 약간의 맛 차이는 있을 지언 정 들쑥날쑥‘창조 요리’가 아니었다.

서울에 와서도 그 솜씨는 이어졌다.

과연 전주 출신이니 신의 손이니 하는 서방님의 칭찬에 이젠 필이 넘쳐 간혹 국적 불명의 새 요리까지 시도하기도 하는데 아이들로부터 외면을 받곤 한다.

기쁨자도 요리를 해봐서 아는데(mb버전^^) 주위 반응이 안 좋으면 기분이 완전 잡쳐 버리는 법. 이럴 때 요리사들의 공통점은 애걸복걸형이 된다.

마눌님도, 그 예외 없이, 먹어보라고 사정을 해도 아이들은 얄짤 없다. 피는 못 속이는지 꼭 어릴 때 누구 같다.

이때 식탁으로 다가가는 사람은 서방님이다. 맛있다고 과장까지 하면서 먹어준다.

마눌님이야 정말 인 줄 알겠지만 꾸역꾸역 먹을 때가 없지는 않다(고 완곡하게 표현한다. 그래도 혹 이글 읽고 마눌님한테 알리지 말기 바란다.)

이 때 생각나는 사람은 누나다. 뒤늦은 미안함이 솟는다. 그리고 외치고 싶다. 생뚱 맞은 고 머시기 버전으로.
'누나야 미안하다!!!’

오늘 저녁 마눌님은 소래포구에서 사온 꽃게로 그 두 번째의 간장 게장을 담갔다.  

페북 사진을 보니 알마티 텐산엔 눈이 많이 내린 모양이다.


*사진이 올라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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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염치 2014.10.04 07:08:49

사람의 마음속에는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옳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 한다. 네 문자로 치환하면 수오지심.

아무튼 그런 문자가 있건 없건 알건 모르건 우리에게 친근히 다가오는 건 빈대 낯짝론이다. 빈대도 낯짝이 있나니...부끄러움을 일깨우는 말씀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벼룩 낯짝론을 들어 내년도 세비인상을 반대했다. 기획재정부가 3.8% 인상한다는 발표 후였다.

몇 달 동안 국회의원들이 놀았던 것에 대한 반성과 부끄러움이 묻어난다.

벼룩도 낯짝이 있거늘 그동안 무노동이면서 세비 받는 것도 부끄러운데 거기에 인상까지? 억수로 부끄러버라.

그런데 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추석 때도 보너스를 반납 했다.

국회 공전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와 염치를 그렇게라도 표현한 것 같다.

뒤늦게 국회에 합류한 이정현. 
이정현이 노래한 ‘바꿔’처럼 또 다른 이정현이 여의도를 바꿔나갈 심산인 모양이다.

*오늘 낮 클릭 베스트컷에도 소개된다. 뉴스y! 많이들 보시라. 특히 토욜 12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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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시련 2014.09.30 08:34:26

춘추전국시절, 이웃 나라가 부강해지면 옆 나라는 불안해했다. 언제 그 힘이 창이 되어 자신을 향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요즘 중국이 심상치 않다.
시진핑의 개혁 때문이다.

그가 대단한건 그 핵심을 정확히 찌르고 있기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

그 방법이나 수법도 예상치 않고
일시적인 인기를 위한 것도 아닌 것 같다.

마음속엔 슈퍼 대국이 목표 인 듯하고
그 발목을 잡는 것이 뭔지를 꿰뚫고 있다.

더군다나 따귀 빼고 아귀 빼는 것 없이 가히 전 방위적이다. 거기 더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치밀하기까지 하니 한편 두려워지는 이유다.

기존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 언론을 활용한 개혁 주도.어떻게 여론을 이끌어 가야 하는지도 간파하고 있다.

그렇게 부정부패척결에 성공한 뒤에는?
남은 건 부국일 것이다. 그 다음 벌어질 일이야 뻔한 것이고.


그런데, 그런데에~
정말 걱정되는 나라는 그 옆 나라다.

밥 좀 먹는다고 폼 좀 잡더니 허구한 날 쌈질이다.

부정으로 법 선고를 받은 재벌들이‘법조계 취직’이라고 떠들어대는 부끄러움마저 사라졌다.(깡패시키들 전과 자랑도 아니고)

원전 비리다 무슨 비리다 곳곳의 비리가 횡횡하다 못해 이젠 서민 아파트 관리비까지 부정이 판치고 있고.

더 걱정스러운 것은 그러려니 하는 무관심과 포기요,더 놀라운 건 그런 문제 제기가 공개적으로 비난받는 세태다.

작금 세월호 문제로 정국이 마비된 채 세월만 가고 있다.시련의 계절이다.

10월엔 희망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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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9와 입찰 야그 2014.09.24 07:05:21

현대차그룹이 삼성동의 한국전력 부지를 낙찰 받아 그 야그가 이어지고 있다. 10조 5천5백억. 감정가 보다 3배 이상 높은 금액으로 평당 4억4천만 원이라나.

삼성동과 삼성역이 있는 그런 지명까지 곁들여져 삼성 이재용의 첫 작품이 될 것이라는 추측과 달리 정몽구가 땅을 거머쥐었다.

입찰이야 경쟁자보다 1원 차이 정도로 낙찰 받는 게 최상이겠지만 그야 신의 한수일 테고

‘입찰에서 2등은 꼴찌’라는 아부지 정주영의 철학을 떠올려 ‘확’ 지른 것 같다.

이는 예전 현대건설 인수 입찰에서 현대그룹 현정은에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쓰라린 경험도 한 몫 했을 것이다. 당시 현대건설 적정가는 4조 후반대였는데 정몽구는 5조 1천억, 현정은은 5조 5천억을 써내 4천억 차이로 제수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돼 버린 사건.

그런 트라우마가 있던 ‘입찰’이다 보니 이번에는 팍 써버렸을 것이다.

입찰 보증금도 9999억9999만9999원을 냈다는 후문이고 보면 이번 일에 얼마나 집착했는지 짐작을 할 수 있다.

1조에서 1억이 빠진 이 숫자는 자신의 이름자 구(9)가 12번이나 반복되고 있다.(입찰할 때는 많은 징크스 같은 게 있다고 한다.)

입찰금액을 봐도 조바심이 드러난다.

여러 고심 끝에 통 크게 10조로 결정을 하면서는 낙찰을 확신을 했을 것이다.

그래 놓고 잠을 자다 또 예전 패배했던 생각이 났을 것이다. 안되지 안 돼. 5천억 더.

그리고 마지막 날.
아냐 아냐, 500억 더 얹으라고(했을 것 같다는 소설^^)

경쟁 업체인 삼성보다 2배 이상 써 낸 것으로 뒷말들이 나오고 있는데 ‘국가 땅 사는 것이라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는, 그러니까 세금 낸 셈 치는 것으로 큰 금액의 낙찰에 위안을 삼는 것 같다.

투비 컨티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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