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홈연합 블로그 홈블로그홈  l 로그인
이희열의 말랑 ~ 말랑 여의도 보고서
http://blog.yonhapnews.co.kr/yihy/
[기자세상] '여의도 X파일'이라 생각하믄 틀림없다. 한번 스윽 보고 흘려 보내시라 .다른데로 삽질하지 말고.
이전달 2016 6 다음달 27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카테고리
최근포스트
최근코멘트
최근방문자
포스트 : 1223
코멘트 : 1372
트랙백 : 49043
방명록 : 234
방문자 : 9471509
오늘 : 144
RSS구독 RSS 2.0 (?)
Comment RSS 2.0
밴댕이 섬나라들 2016.06.25 11:44:46

반상의 철녀라는 별명의 루이나이웨이가 중국 기원과의 문제로 중국을 떠나 떠돌 때 일본은 그녀를 끝내 받아 주지 않았다.

세계 여성 바둑 1인자인 그녀가 자기 나라 바둑 상금을 축낼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 째째한 섬나라와는 달리 그녀를 받아 준 것은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었다.

조훈현을 비롯한 기사들 뿐 아니라 더 피해(?)를 볼 여류 기사들도 기꺼이 받아 준 것이다.

예상한 대로 한국에 온 그녀는 모든 여성 기전을 석권하기 시작했고 얼마 안 돼 이창호를 꺾은 뒤 결승에서 조훈현을 무너뜨려 국수가 돼 버렸다. 혼성기전에서 세계최초 우승.

당시 조훈현 집에‘가위'가 담긴 소포가 배달됐느니 하는 확인 안된 소문이 떠돌 정도로 일대 사건이었는데 허나 한국인은 거기서 그렇게만 당하지 않았다.

여류 기사들이 부쩍 성장한 것이다. 루이나이웨이 한테 판판이 깨지던 여기사들이 그 큰 벽을 허물기 시작한 것이다.

조혜연에 이은 박지은이 루이나이웨이를 결승에서 이겨버렸던 일은 기쁨자는 루이가 이창호, 조훈현, 류창혁을 꺾었던 것보다 더 큰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편협한 일본에서라면 도저히 일어 날 수 없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쎈 넘 안 쎈 넘 피하지 않고 들이 붙는 진취성. 돈 몇 푼 가지고 잔대가리 굴리는 일본과 다른 것은 대륙을 호령하던 호방한 고구려 피가 그래도 어느 한쪽 면면히 흐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한 때 바둑하면 일본이요 일본 하면 바둑이었는데 그 명성은 이제 ‘아! 옛날이여’가 됐다.

돈 몇 푼 아까워 엄청난 스파링(?) 상대도 못 받아들이는 일본 바둑에 무슨 희망이 보이겠는가?

외국인 기사들에게 돈 나갈까봐 국제기전 상금도 국내기전 보다 적다는 일본. 일본이 오죽하면 이코노믹 에니멀 이라고 비아냥이나 받겠는가. 경제대국에도 알아주는 넘 없고.

그런 편협한 일본 기사들은 당분간은 알파고 상대 파트너로 입에 오르내리지도 못할 것이다. 자기 끼리 놀고 있으니 실력이 나아질 리 있겠나..그저 남 나라 기사들 tv로 구경이나 할 수 밖에.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EU 탈퇴로 가닥 잡혔다.
EU에 분담금 내기 싫고 이민자 문제 때문일 것이다.

쉽게 말하면 점심값 내 주기 싫다는 거다.
우리끼리 살면 되지...

섬 안에 갇혀 살아서 그런지 속들이 밴댕이 같다.
대륙의 독일이나 프랑스와는 결이 다르다.

칼과 총질로 지지고 볶았던 유렵 역사를 탈피해 하나의 경제.안보 공동체로 살아가자는 약속을 깨고 혼자만의 빗장을 걸어 잠그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찍이 칭기즈칸 헹님이 경고를 해뒀었나 보다.
“성을 쌓은 자 망하고 길을 여는 자 흥할지니”




코멘트(0)     트랙백(0)
라이고와 아이고 2016.06.20 08:07:14

4㎞ 길이의 교정을 본적이 있는가?
그것도 4㎞ 건물 한 개가 아닌 두 개를 ㄱ 자 모양으로 붙인.이게 라이고의 크기란다.

알파고야 이세돌과 진검승부로 유명고(?)가 됐지만 라이고 또한 보통 명문이 아닌 것 같다. 초초 명문고^^. 아재 개그다.

라이고(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가 또 일을 해냈단다.

진공 터널로 된 중력파 관측소에서 블랙홀 충돌로 발생한 중력파를 두 번째 탐지했다는 거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다.

그러니까 14억 광년 떨어진 두 블랙홀 충돌 때 나온 중력파를 검출했다는 것인데(14억 년 전 것이라..흐미, 100년 인생은 하루살이도 아녀)한 두 과학자가 한 것도 아니고 전 세계 1,000여명의 과학자가 참여한 결과라 한다.

100년 전(정확히는 101년 전)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예측했지만 본인도 중력파가 너무 약해 검출 가능성에는 회의적이었다는데 그걸 잡아냈다니 입이 벌어질 뿐이다.

무엇보다 그 존재할 지 안 할지도 모르는 일에 거금을 투자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럽다 못해 두렵기 까지 하다.

시시 때때로 벌어지는 민간인들의 총질로 난리 부르스를 추는 걸 보면 지들끼리 저러다 망하겠지 하다가도 이런 모습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기초가 튼튼해도 너무 튼튼하다. 로마보다 더 오래 갈려나.

실용학문이 직효 나는 비료라면 기초과학이나 인문학은 거름이다.

땅을 기름지게 하고 땅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서는 거름이 필수다. (해봐서 안다^^. 텃밭을 하고 있거든)

그런데 영국이나 미국 같은 선진국들이 알파고를 만들고 라이고를 만들 때 우린 뭐를 만들었는가. 녹조 라떼 생성 4대강?

아니면 특목고 자사고, 외고? 얼라 때부터 차별화해서 끼리끼리 좋은 대학 들어가자는 제도권 대입학원형 학교?

허허 참.

기초과학 신경 쓴단 소릴 못 들어봤고 대학은 인문학과나 없애려 하고 있고. 그러니까 거름은 안 만들고 비료만 만들겠다니 우리 세대만 살다 말 건가.

아이고 곡소리 나오기 전 정신을 더 가다듬어야 할 때인 것 같다.

도대체 뭣이 중허냐고.


코멘트(0)     트랙백(0)
역사 속 소통 달인 2016.06.15 11:20:44

대권 시동을 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안동 유성룡 고택을 방문할 무렵 유성룡의 명나라 외교 활동상까지 지면에 덩달아 오르내렸다.

정승으로 있으면서 외교나 정책을 떠나 유성룡은 이순신 한 사람을 발탁한 것만으로도 역사적 소임을 다하고도 넘친 인물이라 평하고 싶다.

유성룡의 안목이 없었다면 이순신은 이름도 없이 사라졌을 것이요 조선의 운명이야 뻔할 뻔자.

그가 남긴 징비록에 이순신이 ‘소통의 달인’이었음 짐작케 하는 내용이 보인다.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을 때 운주당이라는 집을 짓고 밤낮으로 그 안에 거처 하면서 여러 장수들과 전쟁에 관한 일을 함께 의논했는데, 비록 지위가 낮은 군졸일지라도 전쟁에 관한 일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찾아와서 말하게 함으로써 군중의 사정에 통달했으며 매양 전쟁할 때마다 부하 장수들을 모두 불러 계책을 묻고 전략을 세운 후에 나가서 싸웠기 때문에 패전하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원균은 애첩과 운주당에 거처하면서 울타리로 안팎을 막아 버려 여러 장수들은 그의 얼굴조차 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러니까 유성룡은 이순신의 무패 원인 중 하나로 소통을 말하면서 천하 찌질이 원균과 대조를 해놨다.

이참에 어느 조직의 보스나 지도자급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자신에게 한 번 묻기 바란다. 난 폼만 잡는 원균인가 아님 이순신 스똬일인가

코멘트(0)     트랙백(0)
우상호의 눈물 2016.06.12 06:48:49

벌써 29년이란다.
바로 엊그제 같은데 시간은 그렇게 허망하게 흘러버렸다.

6.10 바로 전날인 지난 9일 연대 정문 앞에서 이한열 동판 제막식이 있었다. 한열이가 최루탄을 맞아 쓰러진 곳이다.


쓰러진 한열이를 부축한 순간을 취재한 정태원씨도 와 있었고 백기완 선생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제1당 원내대표가 된 우상호야 당근 참석자. 대통령이 된다 한 들 달라질 건 없을 거다.

식이 끝나고 백양로를 따라 기념비가 있는 한열동산 추모식을 하러 가는 길.

"국회의원이 되고 원내대표가 되면 뭐합니까"
 
눈물을 보인 한열 어머니에게 우상호가 한 마디 한다.
아직도 눈물이 남아 있냐고.
(지도 눈물 흘렸으면서..)
둘의 관계는 엄마 아들처럼 스스럼이 없다.

바로 직전 제막식에서 우상호도 울컥했다.

당시 학생회장으로 데모를 주도하면서 오늘은 후퇴하지 말자고 연설해놓고 최루탄이 터지자 교문 안으로 먼저 도망을 갔다며, 29년을 죄의식으로 살았다면서 목이 메었다.

그날은 다른 때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사고 현장에 자리한 탓이었을 게다.

그런데 뜻밖에 행사장에서 또 다른 상호를 만났다. 엠비시 이상호 기자.

언젠가 도서관에서 책을 뒤적거리다가 그가 한열이 경영대 후배로 그날 같이 데모했었다는 걸 알고는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한열이가 2년 과대표 자신은 1년 과대표로 그날 같이 정문 앞에서 데모를 하다 최루탄이 터지자 교내로 먼저 도망을 갔었다고 했다.

서울대 낙방, 재수, 연대 입학 과정 등이 한열이와 비슷하단다. mbc에 남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왔다는데 언론 노보 등을 통해 간간히 들은 소식이다.

추모식은(우상호는 국회부의장단 선출 문제가 남았다며 먼저 떠났다) 주로 학생들의 노래 공연이었지만 한열이의 운동화 복원을 모티브로 한 소설 ‘L의 운동화’를 쓴 작가인 김숨이 책을 증정하기도 했다.

마지막에 함께 일어나 부른 노래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었다.


코멘트(0)     트랙백(0)
대통령의 휴식 2016.06.08 04:28:52

대통령의 휴식은 얼마나 필요할까?
한 마디로 다다익선이 아닐까 싶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인데 사기에 나온 그 유래를 소개해 본다. 진부하면 건너 뛰든지.

「하루는 유방이 한신과 조용히 장졸들의 재능과 각각의 차이와 높고 낮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물었다.

“나는 얼마만한 군사를 거느릴 수 있겠소?”
“폐하는 십만도 거느리지 못합니다.”

유방이 물었다. “그럼 그대는 어떻소?”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러자 유방이 웃으며 다시 물었다.
“다다익선(多善)이라면서 어쩌다 내게 묶였단 말인가?”

한신이 대답했다. “폐하는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능하지 못하지만 장수를 거느리는 데는 훌륭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이 폐하에게 묶인 까닭입니다. 폐하는 이른바 하늘이 주신 것이지, 사람의 힘은 아닙니다.”(사기)


박근혜대통령이 해외 순방 후 거의 탈진 상태라는 보도다.
빡빡한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일정 때문으로 링거를 맞아가면서 강행했단다.

지난번 중남미 방문 때도 링거를 맞으면서 일정을 소화 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해외 순방 일정이 너무 무리하게 짜여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하긴 대통령 되기 전에도 해외 방문 때 수행취재를 하다 보면 제대로 된 휴식 한 번 없는 빡센 일정을 이어 갔다.

당시 조찬 모임에서부터 저녁 늦게까지 쉴 틈 없이 움직이는 행보와 그걸 견뎌내는 체력이 궁금해 직접 물었던 적도 있었을 정도니까.(기쁨자도 은근 힘들었는데 나이도 더 많고 더군다나 가냘픈 여성이 아니신가. 참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일을 “즐긴다” 였다)

그래도 그때는 귀국해서 방문 후유증은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자주 그런 일이 발생하는 걸 보면 일정이 너무 과하거나 아님 직책 등의 중압감 등으로 ‘즐길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아닐까 짐작해 본다.(이걸 한 번 묻고 싶은데...청 출입기자들이 대신 한 번 물어주던지)


스위스 유권자들이 성인한테 월300만원을 공짜로 주겠다는 투표를 부결 시켰다고 한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수준 높은 국민이 아닌가 한다.

그 사람들이라면, 예전에도 주장한 것처럼 대통령이 제일 많이 쉬어야 한다는 기쁨자의 주장에 동조할 것이다.

그건 대통령 본인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대통령을 더 효율적으로 부려 먹기 위한 속내가 들어 있다는ㅎㅎ.(쉬잇! 대통령한텐 비밀임)



코멘트(0)     트랙백(0)
곡성 2016.06.05 06:03:23

뉴스에서 보도 기준이라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근접성 이라는 게 있다.

그 보도기준에 시의성이야 당근 1빠따로 들어가고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는 예외성 같은 것도 있다.

근접성은 같은 사건이라도 주변에서 일어난 것에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된다는 그런 이바구인데 아프리카 오지에서 두 사람 죽는 것 보다 우리 동네에서 한 사람 죽는 것에 더 관심들이 있다는 그런 허나 마나한 야그다. 이딴 것이 신방과 수업 내용이다.

어제 영화 ‘곡성’을 봤다.

처음 버스에 붙은 곡성 광고를 봤을 때 얼핏 시골 곡성인가 싶었는데 골짜기 谷成이 아닌 곡소리 난다는 哭聲이다.

이름부터가 뭔가 괴기스러워 흥미가 없었는데 곡성에서 촬영을 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어제 거사는 한 번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실행에 옮긴 것.

비 내리는 첫 장면 부터 음침하고 괴기스런 복선을 깔고 있었는데 그 내용보다 촬영지가 궁금했다. 그러니까 어느 지역이 나오는가가 더 관심이었던 셈인데 곡성경찰서나 읍내 거리는 익숙한 곳이었다.

그중 곡성사랑병원도 나왔다.

아 저 사랑병원.

아버지 때문에 드나들기도 했고 말년에 어머니가 가고자 했던 병원이었다.

어느 여름 휴가 때(항상 곡성에서 보냈다) 밤에 어머니가 갑자기 아파 사랑병원을 찾았다.

암일지 모른다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의사 말에 다급히 광주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갔었고 암이 아니라는 판정을 받아 룰루랄라 돌아왔었다. 암 것도 모른 시골의사 때문에 겁만 먹었잖아.

그런데 결과적으로 사랑병원의 시골의사가 맞았다.

자칭 타칭 권위자라고 하는 대학 병원 의사는 오진으로 몇 년 동안 병을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돌아가시기 몇 달 전에야 말기라는 판정을 내리며 죄송스러워 했다. 세상에.

곡성사랑병원의 젊은 의사가 초기 때 잡아 낸 것을 어떻게 까맣게 모르고 있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몇 년 동안 중병인지도 모른 어머니는 밭일 같은 일은 계속 했고 많이 아프면 얼마간 대학병원에서 입원해 있다 돌아오고 또 그렇게 반복을 했다.

언젠가 서울에 오셨을 때 서울대학 병원에 한 번 가보자고 해도 어머니는 거부했다. 주치의에 대한 배신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주치의에 대한 신뢰가 강했고 주치의 역시 친절했다.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의사에 전화를 해도 자세히 설명을 해줬고 어머니가 왜 우리 의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실 무렵에는, 의사가 친절하면 뭐하냐 실력이 있어야지. 속으로 수도 없이 구시렁 됐었다.)

하긴 그 친절함으로 서로 험한 꼴을 면하게 했던 것 같다. 어머니와 비슷한 사례로 환자 가족이 소송을 내 병원에서 많은 액수의 돈을 물어준 사건이 그 무렵 보도되기도 했지만 의사가 의도가 있었던 것도 아닐 테고 또 그렇게 한다 한들 돌아가신 분이 살아올 리 만무하지 않은가.

평소처럼 다시 집에 돌아오실지 알았을 어머니는 심각하게생각지 않고 집을 떠났지만 결국 마지막 병원 생활이 되어 버렸다. 당시 누님은 특실에 입원을 시켰다.

어머니는 처음 접해보는 럭셔리한 간호와 대우에 한 편 좋아하기도 하는 것 같았지만(아마도 대우도 대우려니와 그보다는 촌 할머니도 남부럽지 않게 키운 자식들이 있다는 자부심?)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까워 얼마 후부터는 집에서 가까운 곡성사랑병원으로 옮겨달라고 했다.

더 건강을 찾아야 옮길 수 있다고 만류하곤 했는데 결국 회복도 못하고 사랑병원으로도 가지 못한 채 세상을 뜨셨다. 어머니로서는 특실 입원이 마지막 호사였던 셈이다.

그런데 참 곽도원 연기 잘하고 영화 잘 봤는데 첫 눈에 띄는 흠이랄까 하는 것이 어린 딸이 아버지한테 반말짓거리 하는 것.

지역 사람들에 대한 이해 부족이요 리얼리티의 부족이다. 곡성에서 집안 어른한테 어디 그런 싸가지 없는 반말을 한단 말인가. 감독은 공부를 좀 더 해얄 것 같다.






 

코멘트(0)     트랙백(0)
YS를 향한 눈물 2016.05.27 17:48:38

어제 YS 묘비 제막식. 서럽게 우는 한 사람의 사진이 보였다.부인도 아니고 아들도 아닌 최형우.

상도동 시절 YS의 최측근 ‘좌동영 우형우’으로 불리던 바로 그 최형우였다.

지난 번 YS빈소에서도 오열하던 모습이 보이던데 가족마저 격한 감정을 추스를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눈물을 쏟고 있다.

YS 권좌시절 대권 꿈을 꾸다 주군으로 부터 외면당했던 그다.그 바로 직후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은 이 일과 관련이 있다는 썰들도 돌았는데 어쨌거나 주군이었던 YS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과 사랑을 보이고 있다.
(YS가 권좌에 있다면 상도동 강아지가 죽어도 통곡할 사람 어디 한 둘이겠는가)

박대통령의 언급으로 배신자란 말이 낯설지 않은 지금 그 반대편에 있는 의리맨의 화신쯤으로 보인다면 너무 거시기한가.

DJ가신 권노갑은 지금도 매주 동작동 DJ묘소를 찾는다고 하던데 한 사람이나마 울어주는 이가 있는 YS도 헛산 인생은 아닌 것 같다.

그런데 참,
후일 박대통령은 누가 울어 줄까.
지금의 친박? 진박?

코멘트(0)     트랙백(0)
또 하나의 k컬쳐 2016.05.21 17:33:51

우르무치, 여행들은 해 보셨나?
중국 맨 서쪽에 있는 신장 자치구 말이다.

그러니까 한반도 북쪽에 있는 북한에서 땅 길로 유럽을 간다면 중국에서 맨 마지막에 밟아야 하는 지역이다. 위구르인들이 살고 있고 심심찮게 그들의 불만 표시가 외신으로 전해지기도 하는 곳이다.

우리 쪽에서 보면 중국 맨 왼쪽 끝자락이지만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보면 오른쪽,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우비라도  입은 사람은 한국인 이모씨 뿐

그러고 보니 한반도와 카자흐스탄 사이에 중국이 알 박혀 있는 셈인데 다시 말해서 중국을 건너면 바로 카자흐스탄이다.

참 침대버스는 타 보셨나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중국 우르무치까지 가깝다고는 하지만 버스로 서울과 부산가는 시간의 서너 배가 더 걸리는 곳이다. 그 곳을 이어주는 버스가 침대버스. 기사도 둘이 타고 밤낮 교대로 운전을 하며 운행을 하더라는.

아무튼 알마티에서 특파원 시절 가족들과 우르무치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우산 쓴 사람은 한국인 이모씨 가족만 보인다.

그런데 여행을 마치고 다시 카자흐스탄으로 돌아올 때 세관 수속을 위해 버스에서 내려 그 옆에서 기다리던 중 비가 내리는 거다.

당근 우리야 가져간 우비와 우산을 쓰고 기다리는데 대부분은(카자흐스탄이나 중국사람들)은 비를 맞은 채 그대로 말도 없이 서 있었다. 이게 뭐야 밖에서.  

10월 달이니까 춥기도 한데 참 사람들 하고는...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편치 않다.

우비 하나의 행복ㅎㅎ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스친다. 그렇지 우비를 벗어 같이 쓰면 되잖아.입었던 우비를 벗어 네 귀퉁를 같이 들게 했다.나도 한쪽을 들고."하라쇼!"

잠시나마 웃으며 행복한 순간이었다.
그 순간에도 한 마디 잊지 않았다.  "
아임 코리안!”

코멘트(0)     트랙백(0)
전두환 가카가 살아가는 힘 2016.05.19 03:51:07

꽤 오래된 이야기지만 언젠가 해외 출장을 가는 공중길에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와 같이 앉아서 간적이 있다.

기쁨자보다 연조가 많지 않은 그는 조중동으로 불리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왜 동아가 맨 마지막이냐 거였다.

그때 독자로서 느낀 점 등을 말했다.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읽기라도 좋게 만들지만 동아는 꼴통 신문이라고.

옛 명성에나 의지할 뿐 내용도 갈팡질팡.. 젊은 사람들이 왜 동아를 구독 하겠냐고. 그동안 동아일보를 보아오던 장인어른이 신문을 바꾼 얘기까지 해줬다.

그러면서 덧붙였다.

계속 보아오던 독자가 죽고 더 세월이 흐르면 지금 조중동에 낀 것이 그리울 때가 있을는지 모르겠다고. 면전에서 막말 수준이었다.

조금 전 잠자리에 들면서 핸폰을 보다 우연히 동아일보의 칼럼을 보게 됐다. 자려다 말고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게 된 이유다.

‘전두환과 이순자의 천생연분’이라는 제목으로 둘의 연애담은 물론 부하들이 좋아하는 통 큰 전두환과 사랑을 위해 의대를 포기하고 편물기술까지 익혔다는 이순자 여사.

마지막까지 전두환의 인간적인 겸손함까지 소개한 찬양 글은 끝 부분에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두 사람의 비난을 소개하고 천생연분이라는 생뚱맞은 말로 끝을 맺었다. 칼럼 이름이 횡설수설이더니...블로그도 아니면서.

하필 5월 18일, 전두환 찬양 글을 올린 최영훈이라는 수석논설위원이요 동아일보다.

어이 그때 그 후배! 특파원 발 기사를 본 것도 같은데 어떤가 조선 중앙 따라 잡기가 쉽지 않겠지? 동아는 눈치도 없다고 했잖아.

그건 그렇고,
예전 인연 닿은 기자들이 연희동에 세배가면 세뱃돈 준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쩐지 몰라. 가카 재산이 29만원 밖에 없다고 했던 것 같아서 말이지.



코멘트(0)     트랙백(0)
빨강 책가방 2016.05.17 19:52:42

이 가방 생각들 나시는가?
마눌님과 마트에 갔다 본 가방이다.

철수, 영희를 교과서에서 읽은 세대라면 이와 비슷한 옛날 책가방이 생각 날 것이다.

이와 관련 예전에 포스팅한 내용이다.
http://blog.yonhapnews.co.kr/yihy/post/119367/

코멘트(0)     트랙백(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다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