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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세상] 세상에서 가장 먼 머리와 가슴의 거리를 줄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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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골 초등학교의 교실을 짓는데 벽돌 한 장이라도 보태기 위해 에티오피아를 오간 7년 간의 여정을 담은 '에티오피아, 13월의 태양이 뜨는 나라'로 최근 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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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철새마을 이색 도시락 2012.03.09 18:46:12

    철원군 양지리 최전방 철새마을 주민들이 간결한 도시락 메뉴를 개발해 오늘 시식회를 열었습니다
    이곳은 마을 뒤 토교저수지에서 새벽에 쇠기러기들이 일제히 비상하면서 장관을 이루는 마을입니다.
    예전에 한 분은 탱크가 굴러가는 정도의 소리가 난다고 표현했습니다.
    전방지역에서 가장 큰 소리는 탱크 궤도소리니까요.
 
   

    주민들이 직접 담근 된장, 청국장, 나물, 고추냉이가 들어가 햄버거조차 대기업이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과 품질입니다.

    포장도 예쁩니다.

         

    철원으로 갈 때마다 점심때 무엇을 먹을까 참 고민도 많았는데 단체로 가는 분들이라면 이 도시락 메뉴로 봄기운도 만끽하면서 평화여행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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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사이로 총총 오는 봄 2012.03.07 16:41:54

    겨울이 물러나기 아쉬운지 눈을 뿌렸다.
    어둠에서 깨어난 세상은 은빛으로 환하다.
    봄 눈은 눈과 비가 섞여 있듯이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한다.

    요즘 자연은 봄을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

    도심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좀처럼 실감하기 어렵지만 등산로 주변에는 나무가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동백(생강나무)의 꽃망울은 잠에서 깨어나기 위해 틈이 살짝 벌어졌고,    진달래 꽃눈도 물이 오르면서 튼실해졌다.

    총선의 열기가 회오리칠 때면 이 등산로에서 알싸하고도 나무 비린내가 나는 꽃들이 얼굴을 드러내리라.



    전부 봄을 맞는 것은 아니다.

    수십 년이 넘은 나무 가운데 뿌리째 뽑힌 것도 있다.

    겨우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는지는 모르지만 뿌리가 깊지 않으면 쓰러진다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부실의 이유를 대는 변명은 궁색해진다.


    올봄 그대만의 꽃눈을 활짝 틔우시라.

    뿌리는 깊게 내리면서.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블로그를 자주 쓰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페이스북보다 이 곡간을 차곡차곡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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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금메달감이 되라 2012.02.06 19:44:37

    산길은 슬로프처럼 이어졌다.
    최근 내린 눈위로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간 흔적만 있을 뿐 더 이상의 차가 다닌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바퀴자국을 따라 오르던 차는 오르고 내리는 길에서 멈칫한다.
    '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을까.'

    마을은 인기척이 끊어졌다.
    사람이 보이지 않아 산속에서 잘 터진다는 017로 시작되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조금 뒤 밝은 표정으로 오늘의 주인공이 나타났다.
   
    정종진(70) 씨.
    소양강댐 담수가 시작된 이래 37년째 소양강변에서 유기농을 하고 있는 분이다.
    그를 찾아간 것은 26년째 영농일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일기쓰는 것이 고역이었는데 어떻게 26년째 쓰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의 답은 용수철처럼 뛰어나왔다.
    "유기농을 하려고 했지만 아무도 가르쳐 줄 사람이 었었어요. 직접 기록하며 배워갈 수 밖에 없었어요"
    유기농은 땅을 살리는 것이란다.
    하지만 최근의 농촌은 볏짚마저 걷어가고 화학 비료를 치면서 생산성에 매달리면서 땅이 망가져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가 기록을 해가며 일기를 썼더니 학위를 가지고 있는 박사들이 가르치는 것이 맞지 않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지를 쓰며 배운 것은 직접 눈으로 확인한 것이니 틀릴 리가 없었다.
    "농사도 마찬가지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금메달감이 되야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기를 써야하지요. 써보면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을 채찍질 할 수 있고요"
    현장을 뛰는 재미는 이런 것이다.
    요즘 논문을 베껴쓰는 등 종이장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전문가'로 둔갑하지만 항상 무엇인가 부족했다.
    심산 계곡의 눈길을 제치고 갔던 날 석유에 의존하지 않고 농사를 짓겠다는 고집장이를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
    현장을 다니다보면 숨어있는 전문가들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오지에서 자식 농사는 어떻게 했느냐구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패스트 푸드 먹고 과외하고 학원다니는 학생들보다 정신은 올바로 박혔으니까요.
    학교 후  2시간씩 일을 한 뒤 밥을 먹다보니 땀의 소중함을 깨달아 우리 사회의 기둥으로 성장했습니다.
    자식 가운데 한명은 최근 미국에서 존스홉킨스대 연구원으로 일하게 됐다고 합니다.
    10년 안의 노벨상을 타겠다는 각오를 아빠에게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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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사람들 2012.01.15 18:54:14

    경기 침체로 요즘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추운 고장에서 일해야 하기 때문에 비록 몸은 힘들지만, 해고 걱정없이 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철원군 환경미화원 채용 체력시험이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오전 강원 철원군 종합운동장.
    새벽의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거리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채용시험에 120명이 응시해 모처럼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체력시험은 400m달리기와 모래주머니 들기, 윗몸 일으키기 입니다.
    오늘은 좀 날씨가 누그러졌지만 발끝에서 한기가 전해져오는 운동장에서 400미터를 전력 질주하고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최근 전역한 특전사 군인과 체육학과 졸업생 등 체력적으로 유리한 사람도 많았습니다.
    절대 사진에 찍혀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회사에 말하지 않고 몰래 왔던 사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래 주머니와 씨름을 하던 그의 표정은 고통스러웠습니다.
    몇 번 더 참았지만 그는 모래 주머니를 도중에 내려놨습니다.


    그날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남편이 아파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모래주머니들기는 2분30초가 지나야 기본 점수를 받습니다.
    4분이 경과해야 만점을 받는데 남자들도 1분이 경과하자 팔이 후들거리더니 모래주머리를 내팽겨쳤습니다.
    보기에는 우스워도 이 게 지구를 든 것처럼 점점 무거워집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거의 4분을 경과하지 못했습니다.
    이 여성분은 4분까지 미동도 하지 않다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 분을 붙잡고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25키로라는 게 여자한테는 집에서 연습할 때 정말 힘들더라구요...하지만 마음 속으로 다짐했습니다. 할 수 있다. 꼭 해내고 말겠다 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더니 좋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삶의 무게처럼 버거운 모래주머니를 견디어야 하고, 마음처럼 몸이 따르지 않는 현실 앞에서 한계를 느껴야 했던 이번 체력시험에서 환경미화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는 오직 여덟명에게만 주어집니다.

    하지만  온 힘을 다해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들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아내, 그리고 대한민국의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분들은 위대합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분들도 이처럼 위대한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점점 업무가 늘어나다보니 밤늦게까지 블로그를 쓸 틈이 없어 그만 둘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실 업무는 2배 이상 늘어난 거 같은데 이 블로그는 100개를 쓰건 1개를 쓰건 기사 1건조차 되지 않습니다. 아니 써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이 곳을 방문할지도 모르니 제 마음대로 폐없을 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지난 해처럼 자주 올릴 수는 없지만 힘 닿는데까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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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가득~ 2011.12.30 14:36:25

새해 보옥 마안이 받으세요. 입에 먹이를 가득 물고 있어서요. 새해는 새(bird)의 해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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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 사랑한 여고생 2011.12.20 20:18:49

올해로 홍천여고 3학년인 이현주 양을 취재하게 된 것은 삶을 사랑하는 태도때문이다.
 대학 수시로 농촌에서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이야기도 눈길을 끌지만 건국대 수의학과에 합격한 현주 양은 소에 대한 사랑이 묻어났다.
'S대 합격만 뉴스가 되는 세상'이지만 현주 양처럼 사람의 마음을 끄는 학생의 소식을 전하는 것이 더 갚질 것 같아 축사를 찾아갔다.
지난 겨울 구제역 한파때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90여 마리의 소를 키우는 아버지를 도와 방역작업을 했다.
한여름 비가 쏟아질 때는 속옷까지 젖으며 사료를 주었다. 365일 하루에 두번씩 고생하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꾹 참았다. 언 송아지를 거실로 데려왔으나 살리지 못했을 때 허전함도 느꼈단다.
여학생으로 생물 시간에 해부 실습을 해보기도 했다.
건국대 수의학과는 수의학 분야에서 유명하다. 현주 양은 점수 만으로는 이 학과에 들어가기에는 부족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소를 키워온 아버지를 도왔던 사연을 비롯해 소 등 동물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을 자기 소개서 등에 담았다.
그리고 현주 양은 병석에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합격의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 할머니는 현주 양의 합격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세상을 떠났다. 할머니에게 드린 마지막 선물이었다. 현주 양을 만난 날은 상을 치르고 학교에 처음 나온 날이었다. 현주 양은 부모와 함께 그날 행정기관을 찾아 할머니의 사망과 관련된 서류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현장을 뛰다보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삶에 대한 열정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저 혼자만 잘 되겠다는 욕심과는 큰 차이가 있다. 욕심과 열정의 차이는 상대방이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현주 양의 말이다. "소를 키우고 강아지도 키워서 동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구제역을 직접 겪으면서 매몰되는 소들을 보았어요. 저렇게 전염병으로 희생되는 가축이 불쌍하다는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수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현주 양의 학교 정문에는 얼마전 세상을 뜬 스티브 잡스의 말이 현수막에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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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린 백담사에서 2011.12.12 21:08:32

    인제 백담사는 신라때 조성된 유서깊은 사찰이다.
    내설악 맑은 물가에 자리잡고 있어 종교에 관계없이 여러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눈 덮인 계곡을 홀로 걷다 경내에 이르면 정갈한 기운이 감돈다.
    솜사탕 같은 눈이 덮힌 백담계곡은 순백의 세상이다.

    백담사는 현대사의 격랑기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칩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아직도 경내의 한 켠에는 그때의 생활도구가 전시돼 있다.



    눈이 내리고 얼마 뒤 백담사를 찾았을 때 이 공간을 담던 등산객을 우연히 만났다.
    그는 한 때는 말을 잘했지만 지금은 못한다며 사양을 했다.
    하지만 햇빛에 빛나는 빛나는 순간 그의 맑은 눈동자를 보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가슴에 담고 있는 분이셨다.
    그와 하산하는 길에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국내 최고의 대학'을 나와 대우그룹 해체 등을 겪었다고 귀띔했다.
    있는 힘, 없는 힘을 다해 뛰었던 직장을 권고사직으로 마감하고 전국의 산을 다니고 있었다.
    그가 강조한 말은 이거였다.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비즈니스계의 격랑을 살아왔던 그가 겪어왔던 삶 또한 힘들었을 것이다.
    스트레스 받아가며 일하지는 말라는 말이었다.
    삶을 돌아보는 그의 눈동자가 맑았던 것은 그만의 해탈, 깨달음이 있었다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그의 말은 유창한 성공사례를 전파하는 연사들보다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 분의 말씀이 살아있는 법어나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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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지나쳤어요!" 2011.11.18 22:19:28

     지난 해 배춧값이 폭등하자 정부 농정당국이 올해는 배추밭으로 올인했습니다.
    배춧값이 또 뛰면 큰일이니까요.
    장.차관님이 올해 몇번이나 배추밭을 찾았는지는 헤아리기조차 힘듭니다.
    그 결과 올해 배추는 풍작이었습니다.
    참, 배추밭도 갈아 엎게 됐습니다.

    사진은 지난 7월 18일 고랭지 배추 생산지역인 강릉시 왕산면 `안반덕'을 방문한 이학동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과장(왼쪽부터), 임정빈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 이덕수 농협중앙회 경제대표이사, 남양호 대통령실 농수산식품비서관, 박병승 대관령원예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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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날..3가지 시선 2011.11.10 09:37:41

세 사람의 시선이 서로 다릅니다.
아침 일찍 수능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 많은 책을 들고 가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이렇게라도 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제자를 수험장으로 보내는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시험 잘보라는 말 밖에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빠를 따로온 아이도 걱정입니다.
'저도 이렇게 시험을 봐야 하는 건가요'

지나보니 시험은 자신이 흔들리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모르는 것은 모르는 것이고, 아는 것은 확실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죠.
하지만 수능시험은 아주 작은 시작의 불과합니다.
더 중요한 시작은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그 것을 찾는 것이죠.
수능 점수가 높으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은 나의 안목입니다.
부단하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공부하는 수밖에 없지요.

아무튼 수험생, 그리고 수험생을 둔 학부모 모두 올해 결실을 잘 거두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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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사다리가 필요하다 2011.11.04 08:08:52

    교실 창 너머로 둔탁한 대포 소리가 전해진다
    쿵~ 쿠웅~
    오늘도 군부대에서 포사격을 하는 모양이다.

    파란 늦가을 하늘에서는 군용 비행기가 등장했다.
    운동장 위로 몇 바퀴를 계속 맴돈다.
    저 하늘에서 발산하는 소음은 운동장에서 말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을 정도로 위력이 있다.

    북쪽으로는 비무장지대와 휴전선이 가로 막고 있고 교실은 대포 소리가 끊이지 않는 최전방지역의 고등학교.
    교육 여건은 녹녹치 않다.
    도심으로 학생들이 빠져 나가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지 못한 일부 학생은 군인들을 때려 지역사회가 술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학생들은 지역특산품을 전 세계에 팔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이베이에 거래계정을 트기 위해 끙끙거리다가 며칠 전 새벽 4시에 계정을 만들었다.
    영어로 된 안내문은 서로 해석을 해보거나 구글 번역기, 사전을 의지해 풀어보는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처음으로 올린 것이 민들레 비누.
    하지만 다음 날 들어가보니 계정이 막혀 있다.
    스스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이 이렇게 해서 얻는 것은 큰 돈이 아니다.
    세계를 상대로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경제 원리와 영어를 배워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한 소득이다.

    돌아오는 길 박수근 화백이 탄생했던 마을 너머로 노을이 곱게 번지고 있었다.
    나는 아이들이 노을이 아름다운 저 하늘위로 사다리를 타고 하늘로 오르는 것을 꿈꿔봤다.
    교육이란 어려운 여건에 있는 사람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도록 사다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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