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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회장 귀국작전 |
2006.01.07 08:27:12 |
이건희회장의 전용기 보잉 737제트기가 6일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연합 서명곤기자 삼성 이건희 회장의 입국이 초미의 관심사다. 온다온다 하면서 아직 오지 않는 이회장을 보려고 애를 태우며 기다리는 사람은 두 부류. 검찰수사와 개인 신상, 가정사까지도 시시콜콜 궁금해서 오는 걸 꼭 보고야 말겠다는 기자들과 몸도 심신도 지친 회장님 심기라도 다칠까 노심초사하며 기자 접근을 막아보겠다는 삼성맨들이 그들. 이들이 작전을 방불케 하는 연막을 펼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회장에게야 검찰수사 그까이거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법무팀 소속 변호사만도 100명이 훌쩍 넘으니 뭐 크게 걱정할 일도 아니지. 건강설, 가정사도 이미 알려진 일, 아무리 공인이라도 프라이버시는 천부권 아닌가. 기자들도 지킬 건 지키겠지. 그런데 왜 이리도 보고 싶어하는 기자들을 피할까. 구태여 피할 일도 아닌데... 피하면 피할수록 찾아보려는 의욕이 커지는 게 사람 마음인지라 기자들에게는 큰 건수가 하나 생긴 것이다. 언론사들이 갖가지 취재대책을 세우고 연합 사진부도 예외가 아니다. 매일 대책회의 주 의제 중 하나가 됐다. 피하려고만 하는 황우석, 유시민 찾기와 함께 이건희도명단에 오른 것. 전용기 두 대에다 자금과 정보까지 거머쥔 삼성으로서는 이회장을 투명인간으로 만드는 일쯤이야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닐 것이다. 한밤중에 회장이 내리는 곳에 비슷한 승용차 한 30대만 풀어도 이회장 얼굴보기는 만만치 않는 일. 문제는 왜 피하냐는 것. 누구든 당당하면 좋겠다. 피하는 게 능사는 아니지 않는가. 서울지방항공청 승인을 통해 ‘보잉737로 7일 새벽 2시20분 인천공항 입국’설 확인. 새벽 인천공항이라. 그런데 갑자기 15시50분 김포공항 도착설로 바뀐다. 부랴부랴 현장으로 출동. 역시나, 이회장은 없었다. 5백억원짜리 6년생 ‘글로벌 익스프레스’ 비즈니스 전용기는 승무원들만 내리고 더 이상 인기척이 없다. 그렇다면 나머지는 3년생 보잉 737제트기? 일본 나리타공항에 대기 중인 소위 이건희 전용기는 11일 오후 11시 40분 인천공항 승인을 받아둔 상태. 삼성맨들이 애쓰는 건 알겠지만 피한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맘고생 몸고생이 심한 64세의 이회장에게 구태여 피할 필요 없이 당당하게 입국하도록 직언해 보는 것도 언론의 관심 강도를 줄이는 한 방법이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할 것이다. IOC위원이니 공항 귀빈실을 통해 11일은 당당하게 입국하길 의견 개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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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온 편지 |
2005.12.22 23:27:53 |
 며칠 전 한 통의 편지가 안방 경대에 놓여 있었고 아내가 읽어 보라며 전해준 쪽지는 우리 부부에게 보낸 건 아니었다. ‘산타 할아버지께’ 로 시작된 쪽지에는 요즘 초딩들이 가장 갖고 싶어한다는 핸드폰을 사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산타 할아버지께 산타 할아버지, 저에게 휴대폰을 사 주셔요.(꽤 좋은 걸로...) 말 잘 듣고 착한 일을 할게요. 부탁드려요. 전 꼭 가지고 싶어요. -주영 올림- 5학년 초딩인 큰아이는 자기반 아이들 모두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과장하며 불만을 늘어놨다. 더구나 크리스마스트리에다 문제의 편지를 끼워놨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었단다. 크리스마스는 다가오는데 산타로부터 답변도 없고 선물 줄 조짐도 없자 슬그머니 안방에다 놓아두었던 것. 아직도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믿는다고 강변하면서도 아빠엄마 방에다 쪽지를 놓아둔 이유가 뭘까. 이번 크리스마스 때 과연 나는 마음씨 좋은 산타가 돼야 하나 말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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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판씨름과 모래판씨름 |
2005.12.12 06:45:32 |
9일 국회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처리와 관련, 여야 의원들이 몸싸움하고 있는 모습(왼쪽)과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05 기장장사 씨름대회 결정전./김병만/이상학/조정호/정치/체육/ 2005/12/9 (서울=연합뉴스)
12월 9일 오후, 민속씨름 부활을 위해 국가기간방송사 KBS가 기장 씨름대회를 생중계하는 시각, 한국의 CNN, YTN도 긴급뉴스로 국회 본회의장을 생중계했다. 한국 전통 민속경기가 씨름이어서일까. 샅바를 잡고 맞붙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겨루기 동작을 국회의원님들은 잘도 흉내 냈다. 룰도 심판도 없이 바지가 똥꼬에 끼는 것도 모르고 떼거리로 맞붙어 싸우는 국회판 씨름, 이젠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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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두루마기 벗어던졌나? |
2005.11.28 06:00:00 |
부시 미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념촬영 때 입은 한복 두루마기를 촬영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리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경쟁이라도 하듯 벗어던졌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하자 한국 언론도 일제히 이를 보도했다. 정말로 촬영이 끝나자마자 부시가 두루마기를 벗어던졌을까. 당시 호스트 프레스로서 다수의 취재인력을 투입한 연합뉴스 현장 기자들은 아무도 이를 보지 못했다. 부시가 눈에서 사라질 때까지 일거수일투족 순간을 놓치지 않았지만 적어도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벗어던지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이런 보도가 나왔을까. 당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유추해보자면, 그날 오후 부산은 따뜻했고 보온까지 신경 써 만든 두루마기는 약간 더웠을 것이다. 나 역시 바닷바람에 추울 거라 생각해서 껴입은 가벼운 점퍼마저 더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정장에 두루마기까지 갖춰 입은 정상들 또한 조금은 더웠음을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에서 가볍게 두루마기를 벗었던 것이 와전되지 않았을까. 밖에서 돌아와 집안에 들어서면 우리도 일상 웃옷을 벗지 않는가. 따라서 부시가 김치를 멀리하고 한복을 벗어던졌다는 이번 보도내용은 결코 정확한 팩트는 아닌 듯하다. 상식선에서 생각해봐도, 세계가 주목한 잔치에 다녀와서 정성들여 올린 음식이 맛이 없고 선물이 맘에 안 들어 던져버렸다고 떠벌리고 다닐 리가 만무하지 않는가. 더구나 로라 부시는 권양숙 여사에게 우리 김치를 보고 관심 있게 물어보았다지 않았던가.

이 문제는 이쯤하고 이번에 취재하면서 미국이 많이 달라져 있음을 실감했다. 경호도 달랐고 정상에게 접근하기도 쉬웠다. 물론 부시가 이처럼 통 크고 자유롭게 부산을 활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에서 동원된 3만여 명의 경찰병력으로 철저하게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그것도 부족해 2중 3중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한 것과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 임무수행으로 정평이 나 있는 우리 청와대 경호를 믿고 인정한 때문이겠다 싶다. 과거 국제행사 때나 부시가 참석한 한국 행사 때 미국의 위세를 생각해보라.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조차도 안하무인, 자기들 식으로 경호를 하고 의전을 하지 않았던가. 우리 경호관들이 약소국의 설움을 하소연하던 시절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았다. 3년 전이었던가. 부시가 한국을 방문, 최전방 초소 올렛GP를 시찰했다. 미국 측, 한국 취재진에게 극비사항이라며 정확한 시간도 알려주지 않고 그저 한남동 모처에 새벽 5시에 집합하게 해 판문점 보니파스 캠프에다 오전 오후 두 나절을 꼬박 가둬놓더니 오후 늦은 참에 부시와 함께 도착한 백악관 수행기자들과 취재하게 했다. 우리는 하루 전에 오고 미국 기자들은 2분 전에 와서 똑같은 뉴스를 취재했던 것. 한국 측 POOL기자들 닭 쫒던 개 마냥 그저 면피성 취재를 하고 왔던 허탈한 기억이 아프게 다가온다. 작년에 주최 측 경호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출입하려던 부시 경호원이 칠레 측 경호원과 심한 몸싸움을 하자 부시가 뜯어말린 사건에서도 그들은 안하무인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APEC 정상회의 경호는 우리 측이 주도적으로 관장했다. 부시의 최측근 경호원이 출입금지선 앞에서 안절부절못하며 부시를 주시하던 행동을 보였고 만용을 부린 한 백악관 경호원은 우리 측 경호관에 의해 끌려 나가는 광경도 목격됐다. 자국의 논리로 세계를 보려 하는 미국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중심에 부시가 있다면 부시 또한 반기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 APEC 기간에 우리 취재진이 알려온 부시의 행동은 파격에 가까웠다. 서로 옷깃을 스치며 코앞에서 취재에 임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조금도 꿀리지 않고 당당하게 국제 행사를 꾸려가는 이른바 선진국형 운영 시스템뿐 아니라 IT강국의 면모 등 한국의 위상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번 APEC행사를 지켜보면서 기자를 떠나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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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과 사기업의 차이 |
2005.11.15 06:48:21 |
(벡스코에서 열린 'APEC IT 전시회'에서 삼성전자 도우미가 와이브로폰을 선보이고 있다./황광모/APEC/IT/ 2005.11.14 (부산=연합뉴스)
부산에서는 지금 APEC회의가 열리고 있다. 국가간 경제협력을 위해 보이지 않은 외교전을 펼치고 있지만 사실 이번 APEC 컨솁을 뽑자면 IT KOREA를 뽐내는 'IT APEC'이다. 최대 시속 120㎞로 달리는 차 안에서도 전용 단말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다자간 영상 전화와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21개국 정상에게 선보이는 것 등, 첨단 IT강국을 달린다는 자부심으로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 가슴 벅찬 일이 아니겠는가. 국내 굴지의 삼성전자와 KT가 양대 축을 이루며 기술개발을 주도해온 ‘와이브로’, 전 세계에 신기술을 알려 IT 강국의 면목을 과시하는 매력 넘치는 아이템이다. 더구나 이 신기술과 APEC이라는 네임 벨루의 조화는 기업 입장에서도 수백억 광고효과를 짐작케 할 욕심날 기사다. 공기업인 KT 부스를 찾아 취재의사를 표명했다. 최고라고 뽐내며 인간성이 부족한 삼성보다는 아무래도 정감있는 기업 아닌가. IT 강국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기도 하고 기자 입장에서도 뉴스 가치가 커서 오버한 것. 헌데 취재 중 공기업과 사기업의 엄청난 차이를 느꼈다. IT강국의 이미지를 심어주자는 제안에도 묵묵부답한 KT. 할 수 없이 삼성전자에 넌지시 취재를 의례했다. 그날 연합 전화에 불이 났다. 삼성전자, 물 불 가리지 않고 전화를 해댔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홍보효과 대단하지 않겠는가. 광고비 쓰지 않고 수백억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마다 할 일이 아니지. 결국 삼성전자 anycall 하드웨어에다 APEC로고가 새겨진 수백억짜리 홍보성 기사가 나가게 됐다. 국내 최고의 공기업과 사기업은 이렇게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거대 공기업 KT, 기술은 앞서가지만 구성원의 마인드는 한참이나 뒤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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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한번 사볼까? |
2005.10.17 07:09:46 |
(콤팩트형 디카중 최고화소인 900만 화소대의 후지E900 ZOOM) ‘디카 하나 사려는데 어떤 게 좋아?’ 내게 많이 하는 질문이다. 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전문가들은 그저 답답하게만 느껴서 ‘멍텅구리’, ‘똑딱이’라고 부르는 콤팩트형 디카를 한국인 중 70%가 넘게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거의 없는 집이 없다시피 이제는 휴대 필수품이 된 디카,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해서 1년 전 모델이라면 이미 구형이 돼버린 세상이다. 여기 소개하는 글은 어떤 제품을 사라기보다는 이런 저런 상식을 통해 새로 디카를 산다면 참조하는 팁 정도이다. 1.어느 회사제품 사야 하나? 올해 국내 콤팩트형 디카시장은 삼성이 3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탑을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소니, 캐논, 올림푸스, 후지, 니콘 등이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국. 기능보다는 융합과 슬림형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어울리는 독특한 시장 점유율이다. 참고로 세계시장은 캐논과 소니가 선두그룹을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코닥, 올림푸스, 니콘, 후지가 뒤쫓고 있다. 캐논이 곧바로 한국직판 체제를 구축한다고 하고 삼성 또한 광학업체 펜탁스와의 제휴를 통해 dslr디카를 본격 양산하겠다고 하니 내년 이후 디카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 같다. 2.화소수 높은 게 좋은가? 당연한 얘기다. 화소 개수가 많으면 그만큼 이미지를 표현하는 점의 수가 많아 사진을 확대인화할 때 화질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300만 화소급 정도면 일반인이 쓰기에는 별 차이를 못 느낀다고 하지만 요즘처럼 고화소급 디카가 많은데 굳이 낮은 사양을 살 이유는 없다.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3.디카의 생명은 렌즈다.(ccd도추가) 디카의 생명은 렌즈의 성능에 달렸다. 카메라 광학기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는 이 렌즈를 뭘 사용했느냐가 중요하다. 콤팩트형 디카와 dslr 디카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요즘 멍텅구리 디카 선전할 때도 생소한 칼짜이즈를 썼느니, 슈나이더니, 등등 렌즈 장착 얘기를 한다. 멍텅구리 디카에서는 아직 저가형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사진에 빠져 들다보면 뭔가 2% 부족해서 dslr 디카로 옮겨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렌즈성능과 초점거리, 조리개, 감도 등을 좀 더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하이렌드급 디카도 나오고 있다. 4.TIFF, RAW 지원하는 디카가 좋다 dslr 카메라에서만 지원되던 TIFF, RAW를 요즘은 멍텅구리 디카에서도 지원한다. JPEG 이외에도 tiff, raw파일 포맷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라. 내 블로그 앞쪽에서 자세하게 다뤘듯이 RAW는 RGB(Red, Green, Blue)의 원색 채널당 12비트의 정보를 가지며 2의 12승 68,719,476,736 즉 약 700억 색상을 갖는다. JPG 8비트 포맷이 사용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풍부한 색상인가. 더구나 이미지 프로세싱을 할 때 필름 현상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어 사진의 참맛을 알게 해 준다. 이 기능은 사진을 좀 더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싶은 분에게 권하는 팁이다. 5.광학줌, 디지털줌? ‘광학 3배줌, 디지털 4배줌’ 이라고 써 있는데 렌즈를 통해 화질의 저하없이 피사체를 확대해서 보는 광학 줌이 몇 배인가가 중요하다. 단순하게 전자적으로 이미지만 키우는 디지털줌은 설령 그 기능이 10배라 하더라도 화질만 크게 떨어뜨릴 뿐 별 의미가 없다. 6.손떨림 방지기능 등 사진을 찍은 후 확인해보면 의외로 흔들린 사진이 많다. 총 쏠 때처럼 심호흡을 한 후 1초간 숨을 멈추고 셔터를 눌려도 2~3배 줌인해 찍은 경우는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꼭 필요한 기능이다. 또한 ISO 감도가 높은가, 렌즈의 밝기는 좋은가(f2.8 등 숫자가 낮은게 좋다) 등등을 꼼꼼하게 체크해 봐야한다. 최근 700만화소급 폰카도 등장했다. 끊임없는 융합기능으로 욕심날 물건이지만 카메라 기능만을 따진다면 가격에 비해 아직은 비싼 제품인 듯 하다. 더구나 지금 추세라면 내년에는 1000만화소급 고급형 콤팩트디카가 쏟아져 나올 것 같은데 소비자들이야 그저 행복할 일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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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 돈으로 환산하면? |
2005.08.19 01:09:52 |
 (10만 명 돌파 자축 케이크) 오늘까지 내 블로그를 다녀간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생일까지 맞아 겹경사가 생긴 기분 좋은 날, 사랑하는 내 가족과 조촐하게 자축을 했다. 탑을 달리는 블로그 짱들에게야 뭐 세발의 피지만 이처럼 하찮은 일에서도 고마움을 알게 한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올린다. 그동안 누추한 내 집을 방문해주신 분들, 특히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벗들께 안부를 전한다. 그런데 문득 스치는 의문 하나. 이 정도 블로그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뭐 아직까지 환산해볼 기준치가 없으니 대충~ 인터넷 가게와 비교해보자. 우선 내 블로그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가게를 개설할 때 드는 입점비, 홈피제작비, 도메인 등록비 등 투자비용이 없고(왜? 하이카처럼 연합뉴스가 다 알아서 해주니까) 두 번째, 배너, 이메일, 오버츄어, 검색키워드 광고등 홍보비를 한 푼도 쓰지 않고도 연합홈피에 올라 방문객에게 쉽게 노출되는 등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5개월 동안 30개의 포스트에 10만 명 정도가 다녀갔으니 1꼭지당 3300명 정도의 방문객이 생긴다. 여기다가 사이트를 찾는 방문객의 0.5~1%가 구매로까지 연결된다고 봐서 1꼭지에 대한 구매자는 33명, 즉 기사 1꼭지당 최소 5만원으로 잡아 5만원x33명=165만원. 총 30포스트이니 그동안 약 5000만원 매출을 올린 셈이 되는데 투자비용이 제로이니 매출이 곧 순이익이 되어 매달 1000만원의 돈을 번꼴이 된다. 인터넷에 가게를 차린 어엿한 사업가들 중 97%가 실패한다는 그 어려운 인터넷사업에서 매달 1000만원의 순이익을 내는 내 블로그는 3%의 성공그룹에 드는 걸까 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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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한국과 가까울 뻔했다. |
2005.08.18 05:19:27 |
(3천년 전에 바닷물이 빠지면서 생긴 구시로습원, 2천여 종 동식물의 보고이다.) 홋카이도를 여행하다 만난 삼중TECH(주) 이형석 회장의 조크 섞인 한일 과거사를 들으면서, 과연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싶어 내용을 소개한다. 홋카이도가 일본보다는 한국과 훨씬 가까울 뻔했던 얘기다. 이 회장은 일본통이면서 푸라노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이곳을 자주 찾는 경제인이다. 일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취재에 도움을 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5세기 일본 열도는 전쟁의 소용돌이로 혼란기에 접어든다. 전국시대 서막을 올린 것. 당시 동아시아는 명을 중심으로 조선과 일본 그리고 주변국들이 활발하게 국제관계를 형성한 시기(참조:1785년까지 오키나와와 홋카이도 등은 일본영토가 아니었다). 일본 혼슈 북단과 에조치(홋카이도의 옛 이름)를 지배한 안도오 일족은 전란중인 본토와의 불안한 외교보다는 명과 조선으로 눈을 돌려 선진문물을 받아들일 자세를 취한다. 1482년 에조치시마 왕은 한양에 조공사절을 파견한다. 이때 성리학을 이념의 토대로 삼던 조선은 왜인, 특히 일본 본토에서도 오랑캐로 업신여긴 에조치 사신을 문전박대한다. 조선의 양반님들, 미개한 아이누 족이라며 얼마나 업신여겼을까. 이리하야 굴러온 돌을 차버린 조선은 오히려 100여 년 뒤에 고스란히 그 피해를 받는다. 풍신수길이 임진왜란을 일으킬 때 바로 눈앞에 적을 두면서까지 본토를 비우고 머나먼 한반도를 찾아와 전쟁을 획책하는 우를 범하지는 못했을 테니 말이다. 만약 이 홋카이도 사신을 융숭하게 대접해서 외교관계를 돈독하게 했거나 쓰시마처럼 조공을 바치게 해서 조선을 형님이나 아버지 나라로 섬기게 했다면 지금쯤 이 광활한 옥토가 일본 땅에 붙어 있지 않고 우리가 제집 드나들듯 왕래하는 제2의 한국 땅이 되지 않았을까. 조금 비약한 야그였나.
홋카이도 여행팁: 홋카이도 하면 영화 ‘러브레터’에서 눈으로 뒤덮인 오타루를 떠올리겠지만 곳곳이 특색을 지닌 사계가 있는 아름답고 광활한 땅이다. 삿포로, 오타루 외에도 중부의 후라노, 비에이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광활한 구시로습원, 마슈 등은 드넓은 유럽의 산하를 여행하는 듯한 감동을 준다. 대한항공 직항편이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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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폭탄주 역공격 |
2005.08.13 05:53:30 |
한국을 방문한 일본 친구들에게 폭탄주는 먹여봤어도 일본 본토에서 일본인으로부터 충성주를 권유받아 취해보기는 처음이었다. 삿포로에 도착하자 애초 약속했던 이가 몸이 아파 대타로 나온 코다 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히 수인사를 나누고 우리를 안내한 곳은 저녁식사를 겸할 수 있는 술집. 그런데 다소 왜소한 몸매에 조용하던 그가 술잔이 몇 순배 돌자 한국에서 배운 충성주 시범을 보이는 게 아닌가. 이마를 두 번이나 내리 찍어 성공한 서툰 솜씨지만 여유 있게 첫 잔을 쭈~욱 들이키더니 조금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이내 우리에게도 주문. 사실 일본인들은 우리처럼 원샷 문화가 아니다. 정종을 따듯하게 데워 조금씩 나눠 마시거나 술에 물을 타 묽게 마시는 게 일반적인데 한국의 술문화 충격으로 크게 깨달은(?) 코다 상이 최고의 접대정신으로 우리에게 권한 것이었다.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락호’라. 일본인이 이처럼 환대하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더구나 아무리 술 못하는 사람조차도 폭탄주 서너 잔은 기본인 한국 사람으로서의 자존심이 있지 않은가. 내 동료가 1년 전 수습 때 갈고 닦은 실력으로 원샷 투샷 러브샷... 위염이라며 엄살 부리던 나나 시니어라고 빼던 검도 7단의 시모무라 상마저 분위기에 휩쓸려 우리는 이내 오래전부터 사귄 친구처럼 가까워졌다.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주님을 너무 영접하지는 말자고 다짐하며 떠났던 홋카이도 출장은 그렇게 술로 첫 단추가 끼워지면서 삿포로 맥주축제 때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취중 취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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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유대인인가 이방인인가? |
2005.06.30 00:36:26 |
나치정권에 저항한 독일 신학자 본회퍼(Bonhoeffer)는 신앙적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 값싼 은혜를 비판했다. 예수의 가르침을 따르고 실천하는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신앙은 값싼 믿음에 불과하다고 했다. 세속화된 교회에서 신앙적 그리스도에만 집착한다면 이미 그는 예수의 참뜻을 거스르는 믿음이리라. 나 같은 비기독교인은 신앙적 그리스도보다는 역사적 예수에서 믿음과 사랑을 찾으려 한다. 회개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로 다가가려는 많은 교인들, 하지만 난 그들에게 회개하지 말고, 기도하지 말라고 외치고 싶다. 기도로 죄 사함을 받고 예수의 보혈로 구원받아 천국에 간다는 개인주의적 신앙행태가 신앙적 그리스도에만 집착해 역사적 예수가 당시 항거하고 싸웠던 부조리를 답습하는 꼴이 되지 않는가. 예수는 유대인인가, 이방인인가 물음에서 출발하려고 했는데 서두가 길었다. 왜 씨잘데없는 우문을 던지느냐, 예수에 관한 성화의 변천이 시대별로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이다. 기독교 초기부터 5세기까지 예수 성화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상을 표현하는 것은 우상이라는 유대인의 생각이 반영된 것. 다음 성화는 제왕과 심판자의 모습, 르네상스 전후는 그리스신의 이미지, 십자가에 못 박힌 고난의 형상 이미지 등 시대마다 다른 예수 상을 재현했다. 그런데 믿는자가 아니니까 좀 더 세속적으로 예수님께 다가가 보자. 1세기 갈릴리 나사렛마을의 목수 아들 예수는 틀림없이 유대인이었는데 왜 유럽 백인의 모습이었을까.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몇 년 전 영국 BBC에서는 1세기 유대인의 두개골을 토대로 예수 얼굴을 복원해봤는데 우리가 관념적으로 이해하려 한 서구스타일의 모습은 없고 갈색 피부, 부리부리한 눈과 뭉툭한 코 등 영락없이 2000년 전 유대인 농부의 모습이었다. 예수는 유대인이 맞나 이방인인가. 이쯤 되면 우문이 곧 현문이 된다. 갈릴리 나사렛마을에서 활동했던 역사적 예수를 당시의 가치관과 사회관을 기초로 그들의 시각으로 관찰해 보자. 397년 카르타고 종교회의 가치관이 반영된 신약 속에서의 예수만을 보려 하지 말고 Q, 도마서, 나그함마디나 쿰란의 문서에서도 단서들을 찾아보자. 당시의 상황에 함몰해 역사적 예수의 참모습을 보면 사랑과 믿음, 실천을 통해 그가 추구하려 했던 신앙적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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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사람에게 먼저 인사하는 어른 |
2005.06.19 18:18:22 |
학자로서 농림부장관을 지낸 김성훈 상지대총장이 장관으로 재직하던 때의 기억이다. 1939년생이니 당시 그는 이순을 넘긴 어르신이었다. 국회에 업무보고차 오면 누구랄 것도 없이 만나는 모두에게 먼저 인사를 했다. 초등학생이 담임선생님께 성심을 다해 절하는 그런 모습으로 아랫사람이건 윗사람이건 보이는 족족 지극정성 인사를 했다. 장관으로서 체통이 없어서였을까. 당시 그가 나타나서 인사를 하면 모두들 입가에 미소를 띠고 기분 좋게 그의 행동을 지켜봤다. 새파란 나 역시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의 인사를 먼저 받고 황송해했던 기억이 오래도록 남아 있다. 혹자는 국회 안에서니까 그렇지 않았겠나 하고 의문을 품겠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그게 몸에서 배어나오는 자연스런 행동이라고 했다. 마음속의 ‘성’을 ‘경’으로 표현하기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요즘 어떤가.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고 지나치고, 윗사람은 아랫사람이 먼저 인사하길 기다리고, 건방진 사람은 건방지니까 무시하고, 잘난 사람은 잘 나가니까 또 인사 않고... ‘든사람’, ‘난사람’보다 ‘된사람’이 지고의 선이라는 가치관이 흔들리지 않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추신: 별로 잘나지도 않는 나조차도 잘난 체하고, 잘 나가는 윗사람에게나 인사하려는 얄팍한 심성이 가슴 한켠에 생기려고 한다. 혹시 하찮은 나 나부랭이가 건방진 행동을 하려 하면 돌을 던져라. 죽지 않게 작은 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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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속 2달러 |
2005.06.11 11:01:32 |
내 지갑 속에는 미화 2달러짜리 지폐가 들어있다. 5년 전 기내 면세품을 샀는데 얼굴도 참한 스튜어디스가 행동까지 예쁘게 잔돈으로 2달러짜리 지폐를 준 것이다. 행운을 드린다면서 말이다. 지갑을 바꿔도 이 돈만큼은 꼭 옮겨 넣고 다니며 애지중지 간직하는데 황금 노다지와 모나코 신데렐라 꿈은 아직 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기다릴~거 에요~^^ 요즘 다시 행운의 마케팅이 뜨면서 2달러짜리 지폐가 인기를 끌고 있단다. 경제가 어렵다보니 더욱 운이 절실해서일까. 묵묵히 일하는 사람보다 한 키에 떼돈 버는 곳이 많은 한국에서는 속설로만 치부할 일이 아닐듯싶다. 오늘은 로또를 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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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술잔 |
2005.06.03 06:38:47 |
 몇년 전 DJ 수행 취재차 시애틀에 갔을 때였던가. 저녁회식으로 한국식당 ‘남대문’에 갔는데 왠걸 아랫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처음 본 소주잔이 나온기라.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어 원샷주 룰(술이 샐까봐 엄지손가락을 떼지 않고 단숨에 마시는 것)에 따라 술잔을 돌렸더니 순식간에 모두들 거나하게 취하게 됐다. 스타벅스 본점에서 커피마시며 폼도 잡아 보던 낮까지는 좋았는데 그날 저녁 이 ‘원샷잔’ 때문에 머리가 아파 시애틀에서 잠 못 이루는 긴 밤을 보냈다.
후기: 원샷잔, 이게 술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딱 맞는 아이디어 상품인 것 같아 돈좀 될까해서 알아봤더니 이미 특허출원이 되어 있더군요.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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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양보 해야하나? |
2005.05.19 07:55:26 |
지하철을 타면 경로석이 설령 비어있다 해도 앉지 않는 고집을 부린다. 내 나름대로의 철학에다가 아직은 젊다는 자신감 때문일게다. 그런데 이런 우월감을 일거에 무너뜨린 사건이 생겼다. 저번준가요~. 기차에 올라서자 중딩쯤 되는 녀석이 돌연 일어나 자리를 권하는 게 아닌가. 뒤를 힐끗 쳐다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아니 그럼 이 녀석이 내게 자리를 권한 건가. 내가 어때서? 머리 벗겨진 것도 아니고 묵직한(?) 인격이 쌓인 것도 아니고 아직도 청바지를 즐겨 입는 준수한 모습 아닌가? 고맙다며 앉긴 했지만 태어나서 생전 처음 당한 일인지라. 쯔쯔쯔. 자리양보가 어른에 대한 공경심의 한 표현이자 노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라는 게 아직까지 미덕으로 여겨지는 한국사회다. 일부 젊은층 사이에서 꼭 그래야 할 의무는 없지 않느냐며 항변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고유 미풍양속임이 틀림없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그 기특한 녀석 가정과 학교교육 제대로 받은 건 좋지만 나에게까지 적용할 필요가 있었을까. 내내 기분이 묘했지 않았던가. 나 역시 앞으로는 함부로 자리양보 해선 안 되겠다. 소갈머리 없는 양반이 앞에 서 있어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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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형사와 착한도둑(?) |
2005.04.20 06:00:00 |
일산 사는 친구 집이 털렸다. 얼마나 대담한 도둑인지 대낮에 빠루를 이용해 현관문을 부수고 귀중품을 훔쳐 유유히 도망을 쳤다. 그 정도 간 큰 도둑이라면 집에 아무도 없어서 망정이지 만약 안에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어휴, 생각만 해도 소름끼칠 일이다. 근데 그날 그 가족들은 한참이나 웃었단다. 아니 이게 웃을 일인가. 열 받아서 미친 게 아냐. 풀어헤쳐진 안방을 씩씩거리며 정리하던 중 생일이 늦어 항상 사오정처럼 행동하는 초딩2년 아들 녀석의 들뜬 목소리, “엄마, 도둑이 착한가봐. 내 장난감을 그대로 놓고 갔어!” 자기 지갑까지 훔쳐갔다며 억울해하던 녀석이 아끼던 자동차 장난감이 그대로 있는 걸 보고 반가워 외친 것이다. 난장판 와중에서도 그들은 서로를 쳐다보며 한참이나 웃었다고 했다. 아들 녀석의 유머러스한 조크(?)로 ‘그래, 사람 안 다친 것만도 어디냐’며 위안을 삼고 곧바로 사태를 수습할 수 있었단다. 다음날 경찰서에 간 그 친구, 요즘 경찰 달라졌다며 좋아했다. 어제는 도난신고 즉시 순찰대가 출동했고 오늘은 담당 강력계 형사가 책임지고 곧 범인 잡아드릴 테니 걱정 말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주었다고 말이다. 정말 요즘경찰 많이 변했나? 아무 잘못 없는 우리 같은 서민들은 경찰서 입구만 가도 왠지 겁부터 나지 않던가. 일산지역 경찰만 그럴게 아니라 대한민국 경찰이라면 모두 그 정도는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게 치안을 책임지고, 설령 그처럼 털렸어도 ‘범인 꼭 잡겠습니다.’ 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해준다는 것. 우울한 소식임에도 친구얘기를 듣고 우리사회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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